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유현조는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12점을 획득, 3라운드 합계 46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2위 김민선(2003년생)과는 4점 차이며, 3위 성유진과는 7점, 4위 이예원과는 9점 차로 앞서 있습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부여합니다.
1,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유현조는 3라운드에서도 무결점 샷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유현조는 파5 3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0.5m 거리에 붙이며 이날 첫 버디를 신고했습니다.
파3 4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넘긴 유현조는 곧바로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특히 6번 홀에서는 6.5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홀 안으로 떨어뜨리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나갔습니다.
10번 홀에서 1.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유현조는 파5 13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위기를 겪었으나, 침착하게 페어웨이를 지킨 뒤 세 번째 샷을 3.2m에 붙여 다시 한번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유현조는 15번 홀에서 이날의 마지막 버디를 낚은 뒤,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5월 제1회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유현조는 오는 11일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섭니다.
유현조는 올 시즌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 3위 두 차례를 기록 중입니다.
전날 유현조에 한 타 차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던 한아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2점을 얻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35점으로 최예본, 서어진과 함께 공동 5위가 됐습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김민솔은 이날 7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2점으로 방신실, 유서연과 함께 공동 12위로 밀려났습니다. / 기사제공 - SBS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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