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LPGA투어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오는 11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파72·6,64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1981년 대보실업으로 출발해 건설·유통·통신·레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연 매출 약 2조 원, 임직원 약 4천 명 규모로 성장한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명승부로 골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왔다.
2021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으로 첫선을 보인 뒤 6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지난해부터 정규투어 최종전으로 격상되면서 대회명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상금 2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을 걸고 치러지며 대회 규모를 한층 키웠다.
2024년부터 도입된 최종전 전용 운영 방식이 올해도 유지된다. 총 60명만 출전하는 리미티드 필드(Limited Field)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 요율 25%와 포인트 배점도 메이저 대회와 동일하게 설정됐다. 이미 신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최종전의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23·롯데)이 LPGA 대회 출전으로 불참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 등 각종 타이틀과 2026시즌 마지막 여왕 자리를 놓고 60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20·삼천리)과 김민솔(20·두산건설We’ve)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1위(563포인트)와 상금순위 2위(1,413,216,000원)를 달리는 서교림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일주일간 회복 훈련과 연습을 병행하며 많이 회복됐다.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다”며 “마지막 대회에 상금·대상·다승·최저타수상 모든 것이 걸려 있어 더 집중하겠다. 특히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이 이번 대회 톱텐에 들어 대상포인트를 확보하면 김민솔이 우승하지 않는 한 대상을 차지한다. 또한 서교림이 우승하고 김민솔이 단독 2위 이하에 그치면 서교림이 상금왕까지 거머쥐어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 4관왕 달성이 가능해진다.
누적상금 1,601,819,428원으로 1위, 대상포인트 525포인트로 2위를 기록 중인 김민솔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제20회 S-OIL 챔피언십’ 공동 12위로 KLPGA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6억 원 돌파를 이룬 김민솔은 “시즌 막바지라 체력적으로 다소 피로하지만 컨디션은 문제없다. 샷 감도 나쁘지 않아 안정적으로 내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타이틀 경쟁 중이지만 올해 열심히 했고 결과도 따라와 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데만 집중하겠다. 그러면 타이틀과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솔이 우승하면 서교림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공동 다승왕에도 오른다. 만약 서교림이 톱텐에 들지 못해 포인트를 얻지 못하면 김민솔이 공동 7위 이상만 기록해도 2026시즌 KLPGA 대상은 김민솔 차지가 된다. 또 8위(38포인트)에 올라 563포인트로 동률을 이루면 상금순위에서 앞선 김민솔이 대상을 가져가게 된다.
최저타수상 향방도 이번 대회에서 갈린다. 서교림이 70.6405타로 1위를 달려 가장 유리하지만 김민솔과 유현조(21·롯데)에게도 역전 기회가 있다. 서교림이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마친다고 가정할 때 김민솔과 유현조가 14언더파 202타 이상을 기록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이처럼 2026시즌 웰컴저축은행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의 주인이 누구로 결정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직전 대회 ‘제20회 S-OIL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23·메디힐)은 2주 연속 우승과 4년 연속 시즌 3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KLPGA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지금까지 3년 연속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1980~1982), 김미현(1996~1998), 신지애(2006~2008),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이예원(2023~2025)까지 4명뿐이다.
지난주 우승으로 정규투어 생애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이예원은 “지난주 우승으로 분위기도 좋고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 마지막 대회를 더 자신 있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서원힐스는 그린이 까다로워 세컨드 샷에 집중해 퍼트하기 좋은 쪽을 노리겠다”며 “2주 연속 우승과 4년 연속 시즌 3승 기록 도전은 기쁘고 영광이다. 흐름이 좋은 만큼 내가 할 일에 집중하면 따라올 기록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역대 최초로 시즌 10억 원 돌파 선수가 5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역대 최다인 4명이 탄생한 2024·2025시즌을 넘어설지 주목되는 가운데, ‘제20회 S-OIL 챔피언십’ 종료 기준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긴 선수는 김민솔·서교림·김민선7(23·대방건설) 세 명이다.
지난주 우승한 이예원이 934,060,098원으로 10억 원 돌파까지 65,939,902원만 남겨둬 공동 3위(2명) 이상만 기록하면 10억 원 클럽에 가입한다. 885,984,047원의 유현조는 1억 14,015,953원이 부족해 단독 2위 이상을 해야 10억 원 돌파 그룹에 합류한다.
이밖에 올 시즌 2승을 거둔 유현조·김민선7이 시즌 3승을 노리며, 1승을 기록 중인 장은수(28·굿빈스)·최예림(27·휴온스)·이다연(29·메디힐)·방신실(22·KB금융그룹)·박보겸(28·삼천리)·고지원(22·삼천리)·마서영(23·리쥬란)·신다인(25·요진건설산업)·고지우(24·삼천리)·짜라위 분짠(27·하나금융그룹) 등이 출전해 다승자 대열 합류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한편 주최사 대보그룹은 채리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15번 홀 페어웨이 IP 지점에는 하우스디 존, 9번 홀 페어웨이 IP 지점에는 디딤돌 존이 설치된다. 두 존에 티 샷이 안착하면 선수 명의로 10만 원이 적립되며, 하우스디 존 기부금은 휴먼에이드에, 디딤돌 존 기부금은 디딤돌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보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 SBS골프와 웨이브(Wavve)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PREVIEW]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 club14 골프매거진](/tour-news/klpga/13215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