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 박예지, 방신실, 유서연(이상 4언더파 28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2억 7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박보겸은 올해 마수걸이 승리로 통산 4승째를 수확함과 동시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2017년 9월 입회한 박보겸은 2023년부터 매년 1승씩 거두는 진기한 이력을 이어가게 됐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3라운드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보겸은 1,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으나 5, 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번 홀(파4) 버디로 언더파를 만들었다.

이후 후반 홀에서는 보기 없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 행진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는 16번 홀(파3)이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서연이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사이, 박보겸은 파를 지켜내 2홀을 남기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두 선수는 17번 홀(파4)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유서연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박보겸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반면 13번 홀(파3)까지 단독 선두를 내달리던 유서연은 14번 홀(파4)과 16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 72타에 그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한편 서교림은 공동 6위로 4라운드에 나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바꾸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5위에 올랐다.

'림솔 대전'의 파트너 김민솔은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9오버파 297타,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기사 제공 - SBS 편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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