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LPGA투어의 28번째 대회인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오는 10월 29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펼쳐진다.
2007년 창설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도입해 성화 점화와 메달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맨십의 가치를 전달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골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국내외 무대를 누비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다수 배출했다. 유소연(36)을 비롯해 이미림(36), 전인지(32,KB금융그룹), 최혜진(27,롯데),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 등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박지영(30,HJ중공업), 마다솜(27,삼천리), 성유진(26,대방건설) 등 KLPGA투어 대표 실력파 선수들도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각종 타이틀 경쟁과 시드권 확보 등 시즌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선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지난해 고향 제주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5시즌 2승을 수확했던 고지원(22,삼천리)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다시 한번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제주도를 찾게 돼 설렌다. 지난해 우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라며 “하반기 들어 퍼트가 잘 풀리지 않아 고민이 많았지만, 지난 대회부터 골프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집중력이 높아지고 감도 점차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지원은 “이 코스는 기회를 노려야 하는 홀과 안정적으로 지켜야 하는 홀이 명확한 만큼,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 차분하게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대회 역시 온전히 골프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후회 없이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직전 대회인 ‘아이스버그골프 · 서울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마서영(23,리쥬란) 역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나선다. 마서영은 “우승 후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라 감회가 새롭고 설레지만, 늘 해오던 대로 평정심을 유지하며 준비했다”며 “이 코스에서는 티샷의 정확도를 높여 짧은 클럽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연습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서영은 “지난 일주일간 컨디션 관리에 공을 들인 덕분에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어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즌 종료까지 단 2개 대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상금과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을 둘러싼 김민솔(20,두산건설 We’ve)과 서교림(20,삼천리)의 타이틀 다툼이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김민솔이 거둘 최종 순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상금순위 1위(1,590,079,428원)인 김민솔은 2위(1,413,216,000원) 서교림에 176,863,428원 차로 앞서 있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을 더해,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우승 상금 3억 원)’ 결과와 상관없이 2026시즌 상금왕을 확정 짓게 된다.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올 시즌 4승을 달성한 서교림이 563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김민솔과의 격차는 38점이다. 김민솔이 우승할 경우 70포인트(준우승 시 35포인트)를 획득해 1위로 올라서며, 10위(20포인트)를 기록하더라도 최종전을 앞두고 격차를 18포인트까지 좁히게 된다.
아울러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 KLPGA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6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둔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0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상금 16억 원 고지를 넘어선다.
김민솔은 “시즌 막바지까지 주요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기록이나 타이틀에 연연하기보다 그동안 해온 것처럼 매 순간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한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첫 다승을 달성한 유현조(21,롯데)가 시즌 3승에 도전하며,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최예림(27,휴온스), 장은수(28,굿빈스), 박보겸(28,삼천리), 신다인(25,요진건설산업), 이다연(29,메디힐), 고지우(24,삼천리), 짜라위 분짠(27,하나금융그룹), 이예원(23,메디힐)도 출전해 다승자 대열 합류를 노린다. 여기에 지난 ‘아이스버그골프 · 서울신문 오픈’에 이어 출전하는 이정은6(30,대방건설)까지 합세해 필드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상금순위에 따른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향한 경쟁 역시 치열하게 불붙을 전망이다. 이미 시드권을 확보한 상금순위 68위 홍정민(24,HJ중공업)을 제외하고, 60위 김지윤2(21,SBI저축은행) 등 60위부터 70위 사이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표를 던졌다. 특히 상금순위 61위 마다솜은 2024시즌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탈환과 시드권 안정적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가 펼쳐지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은 전년 대비 108야드 늘어난 총장 6,924야드의 코스로 세팅되어 선수들의 시원한 장타 대결이 예상된다. 바람이 강한 제주 특유의 기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우승의 열쇠가 될 전망이며, 특히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6번 홀(파5, 519야드)에서의 코스 매니지먼트가 승부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최사인 S-OIL은 창립 50주년과 대회 20주년을 맞아 갤러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20주년 기념 ‘20초를 잡아라’ 이벤트가 펼쳐지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기념 응원 엽서’ 이벤트존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한다. 또한, 20년의 역사를 빛낼 성화 점화식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더할 예정이다.
S-OIL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웨이브(Wavve)를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PREVIEW] 제20회 S-OIL 챔피언십 - club14 골프매거진](/tour-news/klpga/13206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