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김민솔과 서교림이 시즌 최종전을 나란히 16위로 출발했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작성했습니다.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로, 올 시즌 각종 타이틀의 향방은 남은 라운드에서 가려질 예정입니다.
김민솔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출렁이는 경기력을 보였고, 서교림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현재 김민솔은 상금 순위 1위와 대상 포인트 2위, 서교림은 상금 순위 2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억 원에 달합니다.
대상 포인트는 우승자 100점, 2위 50점, 3위 48점이 부여됩니다.
상금 순위는 서교림이 우승을 차지하고 김민솔이 단독 2위 미만으로 밀려날 경우 뒤집히게 됩니다.
대상 타이틀의 경우 서교림이 10위 안에 들고 김민솔이 우승을 놓치면 서교림에게 돌아갑니다.
오른쪽 갈비뼈 통증 탓에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서교림은 "오랜만에 나선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며 "파 3홀에서 거리감이 잘 맞지 않았는데, 보완하면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벌 김민솔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 둘 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날씨가 추워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솔은 "여러 타이틀이 걸려 있다 보니 평소와 분위기가 달랐다"며 "서교림과는 서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평소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는데, 오늘은 서로 집중하느라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구도에 관해서는 "의식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올 시즌을 보냈기에 결과와 관계없이 후회하지 않고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2000년생 홍진영과 서어진, 아마추어 문아린은 각각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세 선수 모두 개인 통산 첫 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현조와 김민별, 최은우, 김민선, 이동은은 선두에 한 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장은수와 한진선, 정윤지, 고지우, 이예원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습니다.
특히 유현조는 파4 13번 홀에서 이글, 파3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홀인원을 포함해 두 홀 연속 이글을 기록한 것은 유현조가 역대 네 번째입니다. / 기사 제공 - SBS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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