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부친인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김용희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김재호(44·우성종합건설)가 ‘2026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재호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2026 렉서스 마스터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는 “지난해 우승 이후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는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감은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재호가 첫 우승 전까지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SBS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과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김재호는 KPGA 투어 데뷔 후 210번째 출전 대회였던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최진호(42·현대BNG스틸), 황중곤(34·우리금융그룹), 이유석(26·어메이징크리)과 1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감격스러운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김재호는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순위를 17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마지막 날 3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경쟁자들이 파에 그친 사이 홀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당시 43세 9개월 4일의 나이였던 그는 KPGA 투어 역대 9번째 최고령 우승 기록도 함께 세웠다.

[2026 렉서스 마스터즈]  김재호, 생애 첫 우승 안긴 ‘렉서스 마스터즈’ 타이틀 방어 도전… “부담감 이겨내고 좋은 모습 보여줄 것” - club14 골프매거진
KPGA/KLPGA 공식 제공

김재호는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주변의 축하를 받고서야 비로소 우승 사실을 체감했다”며 “연장전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 선수도 버디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회장에 들어서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더욱 와닿을 것 같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은 분명 있겠지만, 이를 이겨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격전지인 코스에 대해서는 “‘클럽72CC’는 코스가 넓고 길어 힘으로만 승부하기보다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코스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내다봤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규모로 치러지는 ‘2026 렉서스 마스터즈’는 2024년 창설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우승자에게는 2027~2028년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본 대회는 SBS골프2를 통해 생중계된다. 1, 2라운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송될 예정이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렉서스코리아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지난 2024년부터 열정과 환희의 장인 ‘렉서스 마스터즈’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렉서스와 한국프로골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KPGA 투어 및 국내 골프 문화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TEE-OFF #KPGA#투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