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전설' 점보 오자키의 숨결이 깃든 무대, 나이토 히로타로의 부활 찬가
프로 데뷔 21년 차인 베테랑 나이토 히로타로(44)가 5시즌 만의 상금 시드 탈환을 위해 본격적인 스퍼트를 올렸다. 나이토는 최근 끝난 'Sansan KBC 오거스타'에서 새로운 퍼터를 도입한 뒤 공동 7위에 오르며 감을 찾았고, 이번 'ANA 오픈' 첫날에도 6버디, 1보기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샷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퍼트감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베테랑다운 노련미가 돋보였다.
나이토에게 이번 대회가 열리는 삿포로 골프클럽 왓츠 코스는 특별하다. 이곳은 일본 골프의 전설 '점보' 오자키 마사시가 통산 7승을 거둔 곳이자, 2002년 55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상징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세대교체가 가속화된 일본 투어에서 오자키의 전성기를 직접 목격한 선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마흔을 넘긴 나이토는 여전히 오자키의 투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현역 선수 중 하나다.
나이토는 2009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당시 62세였던 오자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던 기억을 회상했다. 당시 오자키는 서른 중반의 젊은 나이토를 상대로 비거리 대결에서 지지 않으려는 강한 승부욕을 보였고, 나이토는 전설의 근간이 된 그 집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왓츠 코스 하면 점보 선배님이 수없이 우승했던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전설의 기운이 서린 이곳에서 반드시 시드권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02原文(日本語)— JGTO
プロ21年目の内藤寛太郎(ないとう・ひろたろう)は20ー21年以来、5季ぶりの賞金シード奪還を目指している。
だが、ファイナルQT24位で挑む今季は「それどころじゃない。けっこう辛かった」と、レギュラーツアーはこれまで予選通過がわずかに2回。
「1試合1試合、こなすのだけ精いっぱいでした」と、薄氷の日々に、ふいに、光明が差したのは先月。
「Sansan KBCオーガスタ」で、新パターを投入したところ、4日間とも60台をマークして7位タイに。
「今週も、やっぱりショットは良くないですけど、パットがいいからグリーンを外しても、気持ちに余裕を持って攻められる」と、6バーディ、1ボギーの「67」をマーク。
5アンダーの2位タイで、出場2試合連続のトップ10発進に成功した。
本大会は、過去8度の出場で23年に4位の成績を残している。
反面、6度の予選敗退を喫しているので「本当にその1回だけ」と、苦笑をするが、大会7勝を誇るジャンボさんこと尾崎将司さんには、少なからずの思い出がある。
44歳。
世代交代が進む男子ゴルフでは生ジャンボさんすら見たことがない、という若手のほうが多数を占める中で、ベテランの内藤は在りし日の雄姿を知る希少な存在だ。
あれは、2009年の「フジサンケイクラシック」。
予選会を突破して、大会初出場を果たすと、なぜか予選ラウンドでジャンボさんと同組に。
「嬉しかったけど…緊張しました」と、2日間ともドキドキしながら同伴し、当時62歳のジャンボさんが、同35歳の内藤に、飛距離で勝った、負けたとライバル心をむき出しに。
「本当に凄いなって…」。
ツアー通算94勝(生涯)の根幹を垣間見られた気がして内心、驚嘆した日のことを、今もはっきり覚えている。
この「ANAオープン」では2002年に大会7勝目となる55歳での史上最年長優勝を達成するなど、数々の偉業を残しているジャンボさん。
「輪厚(わっつ)はとにかくジャンボさんがいっぱい勝っているイメージです」。
ここで自身もシード復活の足掛かりを作れるのなら、この上ない。
内藤 寛太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