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이 끝나고 "저분 참 편하다" 싶은 사람이 있어요.

스코어가 좋아서가 아니에요. 작은 데서 갈려요.

크게 어려운 게 아니라 알면 바로 되는 것들이에요.

01클럽 챙기기

가장 자주 나오는 상황이에요.

  1. 칠 클럽을 미리 골라 내린다공까지 갔다가 다시 오면 시간이 가요
  2. 쓴 클럽은 바로 백에그린 옆에 두고 오는 일이 정말 잦아요
  3. 그린에 갈 때는 두세 개 들고웨지·퍼터·여분 하나

클럽을 놓고 오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예요.

캐디님이 되돌아가야 하고, 팀 전체가 기다려요.

그린 주변에 클럽을 놓을 때는 다음 홀 방향 쪽에 두세요.

그러면 홀아웃하고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집게 돼요.

02카트에서

  • 내릴 때 문을 닫아주세요. 다음 사람이 편해요
  • 남의 클럽을 함부로 옮기지 마세요. 자기 자리를 기억하고 계세요
  • 카트 운전은 캐디님께. 요청받았을 때만 하시고, 사람 앞으로는 안 가요
  • 카트길을 벗어나지 마세요. 잔디가 상하고 골프장에서 싫어해요

03남이 칠 때

이게 제일 중요해요. 티 나게 어색해지는 순간이거든요.

남이 칠 때 지킬 것
  1. 말을 멈춘다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조용히
  2. 시야에 들어가지 않는다특히 정면과 목표 방향 뒤쪽
  3. 그림자가 공에 지지 않게그린에서 특히 신경 쓰세요
  4. 움직이지 않는다클럽 꺼내는 소리도 크게 들려요

그림자를 모르시는 분이 많아요. 퍼팅할 때 상대 라인에 내 그림자가 지면

카트 이용
카트 이용 Photo by Anthony on Pexels

공이 안 보여요. 한 걸음만 옆으로 서면 돼요.

04잔디를 살피는 습관

골프장을 아끼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여기서 생겨요.

  • 디봇을 메우세요. 모래를 채우고 발로 눌러주면 돼요([[LINK:L09]] 편)
  • 벙커는 고르고 나오세요. 내 발자국은 내가 지워요([[LINK:L05]] 편)
  • 그린 자국을 눌러주세요. 공이 떨어져 팬 자국은 포크로 세워 올려요

특히 벙커 정리를 안 하고 나오면 티가 많이 나요.

다음 사람이 그 발자국에 공이 들어가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05안전이 먼저예요

가끔 사고가 나요. 이건 매너 이전의 문제예요.

  • 앞 팀이 사정거리 안에 있으면 절대 치지 마세요
  • 공이 사람 쪽으로 가면 "볼!" 하고 크게 외치세요
  • 연습 스윙은 사람이 없는 쪽으로
  • 클럽을 던지지 마세요. 화가 나도요

"볼!" 은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크게 외치셔야 해요. 다치면 큰일이에요.

06결국은 신경 쓰고 있다는 표시

여기 적은 것들은 대단한 기술이 아니에요.

같이 치는 사람을 신경 쓰고 있다는 표시일 뿐이죠.

그게 전해지면 스코어가 어떻든 또 부르고 싶은 사람이 돼요.

그리고 그런 자리가 늘면 실력도 자연히 늘어요.

다음 편에서는 내기의 선을 어디에 그을지 이야기해볼게요.

#LAB #같이 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정프로 · 레슨 프로 · club14 편집장
정우진 프로. club14 편집장 겸 LAB Secret Note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