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이지현3는 오늘(31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습니다.

사흘 동안 매 라운드 68타를 치는 기복 없는 경기력을 과시한 이지현3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투어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지현3는 이번 시즌 26개 대회에서 톱10에 일곱 차례 이름을 올렸고, 공동 3위도 세 차례나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이지현3는 4~7번 홀 4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맹타를 휘두른 뒤 보기 2개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지현3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지나치게 신중하게 플레이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이예원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지현에게 한 타 뒤진 2위(11언더파 205타)로 내려왔습니다.

KLPGA 통산 10승의 이예원은 "선두로 출발하는 것보다는 2위에서 추격하는 입장이 심리적으로 더 편하다"라며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해 내일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재윤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지현, 이예원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2라운드까지 부진했던 시즌 상금 랭킹 1위 김민솔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기사제공 - SBS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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