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동일본 대지진 아픔 딛고 희망 쏘아 올린 나이토 히로타로의 인간승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ANA 오픈에서 후쿠시마현 출신의 44세 베테랑 나이토 히로타로가 대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격차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후쿠시마현 출신 선수가 JGTO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투어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1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에 머물며 화를 면했던 나이토는 며칠 동안 고향의 부모님 및 가족과 연락이 끊겨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냈다. 뒤늦게 가족의 안도를 확인한 후 귀향길에서 목격한 고향의 참담한 흔적은 그의 가슴속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이후 그는 '내가 골프로 활약해 조금이라도 고향에 힘이 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 무대를 지켜왔다. 3년 전부터는 고향 고리야마시에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유소년 골프 이벤트를 직접 개최했으나, 2022년 상금 시드를 잃으며 자신마저 출전권을 걱정해야 하는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결과로 증명하고 싶었던 나이토는 끝내 시련을 이겨내고 44세의 나이에 감격스러운 대승을 완성했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샷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아픔을 겪는 고향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
02原文(日本語)— JGTO
福島県出身の内藤寛太郎(ないとう・ひろたろう)が「ANAオープン」を制して県勢初の勝者となった。
大地震と津波が故郷を襲ったあの日、内藤は都内にいて難を逃れたが、実家のご両親とは丸3日、仙台で暮らす妹さんとは1週間も連絡が取れなかった。
ようやく無事が確認できた際の安堵といったらない。
そして、その後しばらくしてやっと実現した帰省で目にした故郷の傷跡も。
「今も忘れません」。
あれから15年が経ったが、15年経ってもまだ苦しむ人たちが、故郷にはたくさんいる。
「僕が頑張ることで、何か少しでも役に立てるのなら」と、ひそかな願いを抱えてプロゴルファーを続けてきた。
3年前には、地元郡山市で、ジュニアイベントを始めた。
自分を育ててくれた故郷への恩返しも込めて、子どもたちに希望を持ってほしくてスタートしたのに、22年に賞金シードを失って以降は試合に出場するので精いっぱいの身。
「僕が出られなくなったらやる意義がない。結果を出さないと、示しがつかない。優勝できないまま終わるのは嫌だった」。
44歳での大会レコードによる大差の県勢初Vは、夢を持つこと、諦めないで努力を続けることの意味を身をもって示す、大きな1勝となった。
内藤 寛太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