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는 라운딩에서 가장 많이 쓰는 클럽이에요. 18홀이면 서른 번 넘게 잡죠.
그런데 대부분 드라이버 고르는 데 몇 주를 쓰고, 퍼터는 매장에서 눈에 띄는 걸 집어 와요.
비싼 걸 사라는 말이 아니에요. 내 스트로크에 맞는 걸 고르시라는 말이에요.
01두 종류가 있어요
| 블레이드 | 말렛 | |
|---|---|---|
| 생김새 | 얇고 단순해요 | 뒤가 크고 둥글어요 |
| 무게 중심 | 앞쪽 | 뒤쪽으로 퍼져 있어요 |
| 잘 맞는 스트로크 | 살짝 아치를 그리는 사람 | 곧게 밀고 당기는 사람 |
| 장점 | 손끝 감각이 좋아요 | 빗맞아도 덜 밀려요 |
| 아쉬운 점 | 빗맞으면 티가 나요 | 감각이 둔해요 |
어느 쪽이 좋다는 게 아니에요.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의 문제예요.
02내 스트로크부터 알아보세요
집에서 3분이면 확인돼요.
- 바닥에 선을 하나 놓는다줄자나 긴 자, 없으면 마룻바닥 결도 돼요
- 그 선을 따라 평소처럼 흔든다공은 없어도 돼요. 스무 번쯤
- 헤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본다선을 따라 곧게? 아니면 안쪽으로 살짝 돌았나요?
- 곧게 오갔다면 → 말렛이 맞아요
- 안쪽으로 아치를 그렸다면 → 블레이드가 맞아요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마세요. 몸이 편한 쪽이 내 스트로크예요.
03길이가 더 중요해요
사실 종류보다 길이가 스코어에 더 커요.
퍼터가 길면 몸에서 멀어져 눈이 공 위에 못 와요. 그러면 방향이 안 맞아요.
- 편하게 서서 팔을 늘어뜨린다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 그 자리에서 그립을 잡아보세요팔을 뻗거나 굽히지 않아야 맞아요
- 눈이 공 바로 위에 오는지공보다 안쪽이면 퍼터가 긴 거예요
- 어깨가 솟지 않는지솟으면 너무 길어요
대개 파는 것보다 1~2인치 짧게 잘라야 맞아요.
매장에서 잘라주니 한번 재보세요. 몇 만 원으로 스코어가 달라져요.
04무게도 봐요
가벼운 퍼터와 무거운 퍼터는 쓰임이 달라요.
- 빠른 그린에 자주 나가시면 무거운 쪽. 살살 쳐도 굴러가요
- 느린 그린이 많으면 가벼운 쪽. 세게 치기 편해요
- 손이 자꾸 떨리시면 무거운 쪽. 손을 덜 써요
우리 모임이 자주 가는 코스가 빠른 편이면 무거운 쪽을 보세요.
05그립도 무기예요
퍼터 그립은 바꾸기 쉽고 값도 싸요. 효과는 큰 편이고요.
- 손목이 자꾸 꺾이면 굵은 그립으로. 손목이 덜 움직여요
- 거리감이 안 잡히면 얇은 그립으로. 손끝 감각이 살아나요
그립만 바꿔도 다른 퍼터처럼 느껴져요. 새 퍼터를 사기 전에 먼저 해보세요.
06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바꾸고 나서는 한동안 쓰세요.
안 들어간다고 매번 바꾸면 어느 것도 손에 안 붙어요.
프로들이 퍼터를 십 년씩 쓰는 이유가 이거예요.
하나 정했으면 연습 그린에서 거리감부터 익히세요. [[LINK:L12]] 편에서 다룬 대로요.
장비보다 그게 훨씬 커요.
다음 편에서는 컨시드 거리의 애매한 퍼팅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다뤄볼게요.
2부 마지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