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를 늘리고 싶으시죠. 그래서 힘껏 휘두르는데 오히려 덜 나가요.

아니면 슬라이스가 나서 옆으로 흘러가고요.

비거리는 힘이 아니라 체중 이동에서 나와요.

같은 힘으로도 20미터는 더 보낼 수 있어요.

01왜 세게 치면 덜 나갈까요

세게 치려 하면무슨 일이
상체에 힘이 들어감어깨가 굳어 백스윙이 짧아져요
팔로 때리려 함몸통 회전이 안 써져요
상체가 먼저 나감클럽이 밖에서 들어와 슬라이스
체중이 뒤에 남음공을 퍼올리게 돼요

핵심은 순서예요. 하체가 먼저 가고 상체가 따라가야 하는데,

급하면 상체가 먼저 나가요. 그러면 힘이 공에 전달되지 않아요.

02발바닥으로 느껴보세요

체중 이동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발바닥으로 익히는 게 빨라요.

  1.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서본다집이나 연습장 매트 위에서요
  2. 백스윙에서 오른발 안쪽에 눌리는 느낌바깥쪽으로 밀리면 안 돼요
  3. 다운스윙에서 왼발 뒤꿈치로왼발을 땅에 꾹 누르면서 시작해요

03다운스윙은 왼발을 누르며 시작해요

이게 전부라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해요.

백스윙 끝에서 팔을 내리려 하지 마세요.

왼발을 땅에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팔은 저절로 따라와요.

순서가 이래요. 왼발 → 골반 → 상체 → 팔 → 클럽.

채찍을 휘두르는 것과 같아요. 손잡이가 먼저 가고 끝이 나중에 따라가죠.

04피니시로 확인하세요

제대로 됐는지 아는 방법이 있어요. 다 치고 나서 3초만 서 있어 보세요.

피니시에서 확인할 것
  1. 오른발 뒤꿈치가 들렸나들렸으면 체중이 넘어간 거예요
  2. 왼발에 체중이 다 실렸나오른발은 발끝만 땅에 닿아 있어야 해요
  3. 비틀거리지 않나비틀거리면 아직 체중이 뒤에 있어요
  4. 배꼽이 목표를 보나몸통이 다 돌아갔다는 뜻이에요

비틀거린다면 스윙을 고치기 전에 균형부터예요.

발 위치
발 위치 Photo by Tima Miroshnichenko on Pexels

[[LINK:L01]] 편에서 다룬 그 이야기예요.

05연습장에서 하는 훈련 세 가지

06하나. 왼발 하나로 서서 치기

오른발을 뒤로 빼고 왼발 하나로 서서 7번 아이언을 쳐보세요.

처음엔 잘 안 맞아요. 그런데 열 번쯤 하면 체중이 왼쪽에 있는 느낌이 잡혀요.

07둘. 발을 모으고 치기

양발을 붙이고 치면 하체를 못 써요. 그래서 몸통 회전으로만 치게 돼요.

팔로 때리는 습관이 있는 분께 특히 좋아요.

08셋. 천천히 열 번

평소 속도의 절반으로 열 번 치세요.

느리게 하면 순서가 보여요. 어디서 상체가 먼저 나가는지 알게 돼요.

09비거리를 늘리는 다른 것들

체중 이동 다음으로 큰 것들이에요.

  • 백스윙을 끝까지. 짧게 끊으면 힘이 안 모여요
  • 팔로우도 끝까지. 공 맞고 멈추면 감속하는 거예요
  • 그립을 부드럽게. 꽉 쥐면 팔뚝이 굳어 스피드가 줄어요
  • 공 위치를 왼발 안쪽에. 드라이버는 올라가는 궤도에서 맞아야 해요

이 중에 그립을 부드럽게가 의외로 커요.

치약을 짜되 내용물이 안 나올 정도. 그 정도면 충분해요.

1020미터는 정말 늘어나요

힘이 아니라 순서를 바꾸는 거라 나이나 근력과 상관없이 늘어나요.

다만 하루아침에는 안 돼요. 한 달쯤 왼발 하나로 서서 치기를 해보세요.

어느 날 갑자기 "어?" 하는 순간이 와요.

다음 편에서는 캐스팅을 다뤄볼게요. 힘이 새어나가는 가장 큰 구멍이에요.

#LAB #일주일에 한 번 치는 골퍼를 위해
정프로 · 레슨 프로 · club14 편집장
정우진 프로. club14 편집장 겸 LAB Secret Note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