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3는 한 번만 잘 치면 되는 홀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더블이 제일 많이 나는 홀이기도 하죠.

이유는 하나예요. 짧으니까 핀을 노리기 때문이에요.

01파3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파3는 대개 그린 주변이 험해요. 벙커가 앞뒤로 있고, 옆은 경사죠.

설계자가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요. 한 방에 붙이지 못하게요.

핀을 노리면결과
핀이 앞쪽짧으면 앞 벙커
핀이 뒤쪽길면 그린 넘어 내리막
핀이 왼쪽당기면 옆 경사
핀이 오른쪽밀리면 러프

핀은 대개 위험한 자리에 꽂혀 있어요. 그게 파3의 설계예요.

02그린 한가운데를 보세요

  1. 그린 정중앙을 목표로 잡는다핀이 아니라 그린 가운데예요
  2. 거기까지 거리로 클럽을 고른다핀까지가 아니라 가운데까지
  3. 평소 스윙으로 친다짧은 홀이라고 살살 치지 마세요

03가운데를 노리면 뭐가 달라지나요

빗나가도 그린 안 어딘가에 남아요. 그러면 두 번 퍼팅해서 파나 보기예요.

핀을 노리다 빗나가면 벙커나 러프예요. 거기서 붙이고 두 번 퍼팅하면 더블이죠.

  • 가운데 → 그린 → 두 번 퍼팅 → 파 또는 보기
  • 핀 → 벙커 → 탈출 → 두 번 퍼팅 → 더블

한 홀에 한 타 반씩 차이가 나요. 파3가 네 개면 여섯 타예요.

04클럽은 넉넉하게

파3 아이언
파3 아이언 Photo by Patrick Case on Pexels

파3에서 짧게 치는 분이 정말 많아요. 이유가 있어요.

  • 티에 올려놓고 치니 잘 맞을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 거리 표시가 핀까지라 그린 앞 거리를 안 봐요
  • 그린이 대개 조금 높이 있어요
파3에서 클럽 고를 때
  1. 그린 가운데까지 거리를 여쭙는다"핀까지 말고 그린 가운데까지요"
  2. 그린이 높으면 한 클럽 더포대 그린이면 더요([[LINK:L14]] 편)
  3. 바람은 두 배로 본다짧은 홀일수록 바람이 더 먹어요
  4. 애매하면 긴 쪽짧아서 벙커보다 길어서 그린 뒤가 나아요

05티는 어디에 꽂나요

파3에서도 티를 쓰셔도 돼요. 낮게 꽂으면 뒷땅이 줄어요.

아이언은 공 절반이 티 위로 올라오는 정도가 알맞아요.

그리고 티박스 안에서 자리를 고르실 수 있어요.

  • 왼쪽에 위험이 있으면 왼쪽에 서서 오른쪽을 보고 치세요
  • 오른쪽이 위험하면 반대로요
  • 티박스 양 끝은 대개 평평하지 않아요. 가운데 평평한 곳을 찾으세요

06파3에서 파를 하는 사람

잘 치는 분들을 보면 파3에서 이래요.

  • 핀 위치를 거의 신경 안 써요
  • 그린 가운데에 올리고 10미터 퍼팅을 편하게 해요
  • 버디는 운으로 들어오는 거지 노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버디를 노리다 더블을 하는 것보다, 파를 쌓는 쪽이 결국 이겨요.

10미터 퍼팅이 부담되신다면 [[LINK:L12]] 편의 거리감을 보세요.

홀 1미터 안에만 붙이면 파는 어렵지 않아요.

다음 편에서는 파5에서 2온을 노리다 세 타를 잃는 계산을 다뤄볼게요.

#LAB #스코어는 선택에서 갈려요
정프로 · 레슨 프로 · club14 편집장
정우진 프로. club14 편집장 겸 LAB Secret Note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