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연못이 있어요. 넘기면 130미터, 끊으면 90미터.
7번이면 넘길 것 같긴 한데 잘못 맞으면 물이죠.
여기서 오래 고민하면 십중팔구 어정쩡하게 쳐요. 그러면 물에 빠져요.
두 가지만 따지고 3초에 정하세요.
01따질 것은 두 가지뿐이에요
- 넘기는 거리가 내 평균 안인가잘 맞은 날 거리 말고 평균이에요
- 못 넘겼을 때 얼마를 잃는가물이면 두 타, 벙커면 한 타
이 둘로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 상황 | 판단 |
|---|---|
| 평균으로 넉넉히 넘고, 못 넘겨도 벙커 | 넘기세요 |
| 평균으로 겨우 넘고, 못 넘기면 물 | 끊으세요 |
| 평균보다 멀고 뒤가 물 | 무조건 끊으세요 |
| 평균보다 멀지만 뒤가 잔디 | 넘겨보셔도 돼요 |
핵심은 "못 넘겼을 때"예요. 잘 넘겼을 때만 상상하니까 무리하게 돼요.
02평균 거리를 아셔야 해요
여기서 걸리는 분이 많아요. 내 7번이 몇 미터인지 정확히 모르시거든요.
- 가장 잘 맞은 날 145미터
- 실제 평균 125미터
- 그런데 머릿속에는 145미터가 남아 있어요
그래서 130미터를 7번으로 넘기려다 물에 빠져요.
- 연습장에서 열 개를 친다잘 맞은 것만 세지 마세요
- 가운데쯤 되는 거리를 적는다그게 내 평균이에요
- 클럽마다 한 번씩종이에 적어 골프백에 넣어두세요
- 필드에서는 평균 - 10미터잔디 저항과 긴장 때문에 덜 가요
이 표 하나가 코스에서 판단을 다 해줘요.
03물 앞에서는 계산이 달라져요
물은 특별해요. 다른 위험과 손해가 달라요.
- 러프에 빠짐 → 한 타 정도 손해
- 벙커에 빠짐 → 한 타 정도 손해
- 물에 빠짐 → 벌타 + 다시 치기 = 두 타 이상
그래서 물 앞에서는 웬만하면 끊는 게 맞아요.
끊어서 보기, 넘기려다 더블. 이 차이가 반복되면 한 라운딩에 서너 타예요.
04끊을 때도 계산해서
그냥 짧게 치는 게 아니에요. 다음 샷이 편한 자리로 보내세요.
- 끊고 나서 100미터가 남게
- 50미터 어중간하게 남기지 마세요([[LINK:L18]] 편)
- 물 앞 10미터에 아슬아슬하게 붙이지 마세요. 여유 있게
[[LINK:L32]] 편의 파5 나누기와 같은 계산이에요.
남기고 싶은 거리를 먼저 정하고 클럽을 고르는 것이죠.
05넘기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이게 마지막이자 중요한 이야기예요.
넘기기로 정했으면 한 클럽 길게 잡고 부드럽게 치세요.
딱 맞는 클럽으로 세게 치면 오히려 짧아져요. 긴장하면 스윙이 빨라지거든요.
그리고 물을 보지 마세요. 떨어뜨릴 지점만 보세요.
물을 보면 몸이 그쪽으로 가요.
정했으면 흔들리지 마세요. 반신반의하며 치는 게 제일 나빠요.
[[LINK:L17]] 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확신이 결과를 바꿔요.
다음 편에서는 내 목표에 맞는 코스 운영을 다뤄볼게요.
100타를 깨는 방법과 90타를 깨는 방법은 다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