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러프로 사라졌어요. 셋이서 같이 찾는데 안 나와요.

5분이 지나고, 뒤 팀이 기다리고, 마음이 급해지죠.

공을 잃는 것보다 시간을 잃는 게 더 불편해요.

찾는 요령이 따로 있어요.

01찾기 전에 이미 절반이 정해져요

가장 큰 요령은 칠 때 있어요.

  1. 공이 떨어지는 곳까지 끝까지 본다미스가 났다고 고개 돌리지 마세요
  2. 떨어진 자리 옆의 표시를 기억한다나무, 벙커 모서리, 카트길 같은 것요
  3. 걸어가면서 그 표시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눈을 떼면 위치가 흐려져요

미스가 나면 대부분 고개를 돌려요. 속상하니까요.

그런데 그 순간 공이 어디로 갔는지 놓쳐요. 그게 5분을 잡아먹어요.

02동반자에게 부탁하세요

혼자 보는 것보다 둘이 보는 게 훨씬 정확해요.

  • 칠 때 "어디 떨어지는지 봐주세요" 한마디
  • 서로 봐주면 넷 다 이득이에요
  • 특히 티샷은 방향이 갈리니 꼭 부탁하세요

우리 모임처럼 같이 자주 치는 사이면 자연스럽게 서로 봐주는 문화가 좋아요.

033분이 규칙이에요

찾는 시간은 3분이에요. 예전엔 5분이었는데 진행 때문에 줄었어요.

3분을 쓰는 법
  1. 가장 유력한 자리부터넓게 헤매지 말고 기억한 지점 반경부터
  2. 사람마다 구역을 나눈다넷이 같은 데를 보면 낭비예요
  3. 1분 지나면 다음 준비캐디님께 잠정구 자리를 여쭤보세요
  4. 3분 되면 깨끗이 포기미련 두면 계속 늘어져요
볼 찾기
볼 찾기 Photo by Mikhail Nilov on Pexels

3분 되면 포기하시는 게 좋아요. 그때부터는 나올 확률이 확 떨어져요.

그리고 뒤 팀이 붙기 시작해요.

04잠정구를 치면 훨씬 편해요

애매하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하나 더 치고 가세요.

  • "잠정구 하나 칠게요" 한마디면 돼요
  • 원래 공을 찾으면 잠정구는 주워요
  • 못 찾아도 티박스로 안 돌아가도 돼요

이걸 안 치고 갔다가 없으면 되돌아와야 해요. 그게 제일 시간이 걸려요.

[[LINK:L36]] 편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05공을 덜 잃는 방법

찾는 요령보다 이쪽이 낫죠.

  • 공에 표시를 하세요. 유성펜으로 점 두 개면 돼요. 남의 공과 안 헷갈려요
  • 흰 공보다 노란 공이 러프에서 잘 보여요
  • 위험한 쪽으로 안 치기. 결국 [[LINK:L37]] 편의 클럽 선택이에요

특히 표시는 꼭 하세요. 같은 브랜드 같은 번호를 쓰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

남의 공을 치면 벌타가 붙어요.

06기다리는 쪽일 때

내 공이 아닐 때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 같이 찾아주세요. 카트에 앉아 기다리면 그 시간이 더 길게 느껴져요
  • "천천히 찾으세요" 한마디면 상대가 편해져요
  • 3분이 지나면 "잠정구로 가시죠" 하고 정리해주는 것도 배려예요

찾는 사람은 이미 마음이 급해요. 재촉하는 눈빛이 제일 부담이에요.

다음 편에서는 진행이 밀릴 때 쓰는 시간 관리를 다뤄볼게요.

#LAB #같이 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정프로 · 레슨 프로 · club14 편집장
정우진 프로. club14 편집장 겸 LAB Secret Note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