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에 작은 내기가 붙으면 확실히 재미있어져요. 집중도 잘 되고요.

그런데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후반에 분위기가 어색해져요.

누군가는 부담스러워하고, 누군가는 시시해하죠.

01첫 홀에서 정하고 시작하세요

이 한마디면 돼요.

> "오늘 어떻게 할까요? 가볍게 갈까요?"

정할 것은 세 가지예요.

  1. 할지 말지안 하는 것도 선택이에요. 물어보는 게 예의고요
  2. 어떤 방식으로스킨스, 스트로크, 팀전 등
  3. 어느 선까지부담이 안 되는 선에서. 숫자는 서로 아는 편이 좋아요

시작할 때 말하는 게 훨씬 편해요. 중간에 "얼마 걸까?" 하면 거절하기 어렵거든요.

02흔한 방식들

방식어떻게
스킨스홀마다 이긴 사람이 가져가요. 비기면 다음 홀로
스트로크최종 타수로 정산해요
팀전둘씩 편을 나눠요. 실력 차가 있을 때 좋아요
조건 걸기버디·파에 표시만 하고 정산은 가볍게

실력 차가 크면 팀전이 나아요. 잘 치는 사람과 못 치는 사람을 짝지으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요.

03핸디캡을 주는 게 핵심이에요

같은 조건으로 치면 잘 치는 사람이 늘 이겨요. 그러면 재미가 없어요.

  • 평균 타수 차이만큼 미리 빼주기
  • 홀별로 오케이 거리를 다르게 주기
  • 팀을 나눌 때 실력을 섞기

우리 모임은 티어가 있으니 그걸 쓰면 편해요.

스코어 경쟁
스코어 경쟁 Photo by Mat Brown on Pexels

[[LINK:L39]] 편에서 다룬 것처럼 사람마다 목표 타수가 다르잖아요.

04선을 넘지 않는 법

내기가 불편해지는 순간
  1. 부담스러운 액수진 사람이 기분 나쁘면 이미 넘은 거예요
  2. 금액이 계속 올라감"따블!"이 반복되면 멈추세요
  3. 룰을 두고 다툼재미로 하는 건데 정색하면 어색해져요
  4. 한 사람만 계속 짐판을 바꾸거나 핸디를 조정하세요

진 사람이 웃으며 나올 수 있는 선이 기준이에요.

그 선을 넘으면 다음에 같이 치기 부담스러워져요.

05안 하고 싶으면

거절하셔도 돼요. 이렇게 말하면 자연스러워요.

  • "저는 오늘 그냥 칠게요."
  • "제가 실력이 안 돼서 구경만 하겠습니다."
  • "밥값 내기 정도면 좋겠어요."

마지막이 제일 무난해요. 식사비 정도로 정하면 아무도 부담이 없죠.

그리고 누가 안 한다고 하면 더 권하지 마세요. 사정이 있을 수 있어요.

06정산은 깔끔하게

  • 그 자리에서 정리하세요. 미루면 서로 껄끄러워져요
  • 딴 사람이 밥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액수를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지 마세요

07결국 목적이 뭔가요

내기는 집중해서 치자는 장치예요. 돈을 따려는 게 아니고요.

그러니 모두가 끝까지 즐거운 선에서 하시면 돼요.

그 선만 지키면 내기는 라운딩을 훨씬 재미있게 만들어요.

다음 편에서는 동반자가 무너질 때 건네는 말을 다뤄볼게요.

#LAB #같이 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정프로 · 레슨 프로 · club14 편집장
정우진 프로. club14 편집장 겸 LAB Secret Note 연재.